대기업 가운데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엘지(LG)전자 노사가 4일 임·단협을 타결했다.

엘지전자 장석춘 노조위원장과 정병철 사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엘지전자 본사 건물에서 열린 교섭에서 △기본급 대비 임금 5.9% 인상 △성과상여금 110% 지급 △경조금 20만원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1년도 임·단협안에 합의했다. 특히 성과상여금의 경우는 자사 주식으로 지급키로 합의했다.

엘지전자 노사는 구랍 27일부터 29일 사이에 각각 한차례씩의 실무 및 본 교섭을 진행한 뒤 이날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