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문파업 예정…전임자 정년 등 23개 조항 이견아산시 환경관리노조(위원장 박상섭)는 단체협약 결렬로 6일 오후 2시 온양역에서 파업출정식을 갖는다.

노사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현재까지 15차 교섭을 가졌으나 23개 조항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4일 충남지노위에 조정회의을 했으나, 노사양측의 거부로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5일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에 들어가기로 하고 6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아산환경관리 노조는 △전임자 인정과 반장직을 노조에서 맡길 것 △공무원이 아닌 노동자는 정년을 61세로 늦출 것 (65세이던 것을 시가 57세로 낮춤) △인사징계권 노사합의 등 20여 개가 남아 있느나 시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조는 "타 시도에서도 가로반 반장은 노조가 맡는 것이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고, 인사징계권도 시는 경영권 침해라고 하지만 가로반 민영화 등 구조조정은 노동자의 생존권문제이므로 노사가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아산시(시장 이길영)가 10년 넘게 야간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불합리하게 대우하고 있는 것을 이번 기회에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일 파업출정식에는 인근지역인 서산 태안 예산지역 환경노조 등이 연대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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