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본부와 대구지하철노조, 대구지하철청소용역노조가 오는 18일 5년 전 화재참사가 발생한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앞에서 당시 화재로 사망한 노동자 추모제를 진행한다.

192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로 고 정영준(당시 35세)씨 등 대구지하철 노동자 4명과 고 김정숙(당시 57세)씨 등 3명의 청소용역 비정규 노동자들이 사망한 바 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은 "대구시와 지하철공사는 사고 이후에도 표면적 문제 해결에만 집착하고 본질적 문제인 인력감축, 각종 도급화 등의 구조조정을 현상유지하고 있다"며 "참사 5주기를 맞아 이런 지하철 정책을 규탄하고 공공성 강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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