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실시한 선거에서 조보희 후보는 재적 조합원 374명 중 246명(65.8%)이 참여해 찬성 235표 반대, 11표를 각각 얻었다.
노조는 4일부터 신임위원장 체제로 들어간 상태고 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노조 위원장으로 당선된 조 후보는 "연합뉴스 소유구조개편이라는 큰 문제를 앞두고 부담이 크다"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조 후보는 "현재 노사가 참여한 소유구조개편 추진위원회에서 안을 제시했다"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위원장 선거와 함께 실시된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임상수 후보(36·경제부 기자)와 백승렬 후보(34·충청취재본부 기자)가 각각 95.1%, 97.2%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한편 연합뉴스노조는 지난 9월 말 정부에 의한 일방적인 후임 사장 임명이 있자, 20여 일간의 사장 출근 저지투쟁을 하며 노사간 소유구조개편 관련 합의안을 이끌어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