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서울지역 주요대학 임원선거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6월 중 임원선거를 앞두고 있는 곳은 전국대학노조 산하 중앙대지부, 동국대지부, 한국외국어대지부, 국민대지부 등 5∼6곳. 이 중 이들 4개 서울지역 대학지부들은 현재 본조 임원 또는 과거 연맹, 본조 위원장 등을 배출했던 단위지부들이라서 선거 결과에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선거를 실시하는 동국대지부는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부. 기호 1번 위원장 후보로 현 김정대 부지부장과 함께 과거 대학노련 위원장을 역임했던 기호 2번 장운 후보가 한판 맞붙는 이번 8대 임원선거는 노조 사상 최초의 경선이기도 해 조합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외국어대지부도 같은 날 현 수석부지부장인 심재영 후보가 단독출마한 채 9대 임원선거를 실시한다. 심 후보는 현 장건 위원장이 3기 본조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그동안 직무대행을 역임해오며 조직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대지부는 21일, 중앙대지부는 27일 각각 선거를 실시한다. 국민대지부는 현 조춘화 본조 사무처장(7대 노조위원장)을 배출한 사업장으로, 김두건 전 5, 6대 전 노조위원장이 단독출마한다.

중앙대지부는 20일 후보등록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거론되고 있는 유력한 출마자로 현 김희주 지부장(초대 본조 위원장)과 서봉태 5대 전 노조 위원장. 중앙대지부는 초기 대학노조 위원장을 배출하는 등 대학노조 내에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사업장으로, 역대 굵직한 인사들이 출마해 일제히 선거를 치르므으로써, 결과에 따라 전체 대학노조내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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