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반발, 오는 10일과 16일 이틀간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대우차노조는 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파업안이 통과될 경우 회사측과의 협상 결과 등을 봐가며 파업 돌입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을 노사 동수로 구성된 경영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해놓고 일방적으로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가 하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신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이날 쟁의발생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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