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인천화력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발전노조 인천화력지부(지부장 조진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4시27분께 인천화력 1호기 보일러 절단기 튜브 누설부 보수작업 과정에서 차단기의 내부 기계적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아무개(52)씨, 이아무개(51)씨, 이아무개(50)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남씨는 지난 3일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고, 이씨 등 2명은 현재 한강성심병원에서 3도 화상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조진욱 인천화력지부장은 “회사측과 공동대책반을 구성해 1차 사고원인 조사를 벌인 결과 차단기의 기계적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현재 차단기 제작업체에 결함원인 규명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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