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생산업체인 한국화이자(대표이사 로렌스 A. 스미스)의 노동조합(위원장 최승구)이 20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90.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20일 파업돌입과 동시에 광진구 소재 본사와 공장에서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이보다 앞선 15일 있었던 조정에서 중노위는 양측의 입장차가 현저하다며 조정중지결정을 내린바 있다.

김영중 노조 부위원장은 "지난 해 유례없는 매출액 증가와 함께 이익도 많이 남았다"며 "노조의 요구조건을 관철해 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기본급 17.17%와 상여금100% 인상을 회사측은 기본급 4.5%와 성과급 100%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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