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 작년 실직자 직업훈련을 받고 재취업한 사람이 1,319명(36.8%)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 재취업률보다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동안 대전지방노동청이 실시한 실업자 직업훈련에 실직자 5,856명이 신청했으며, 그중 3,582명이 전과정을 수료해 1,319명이 재취업했다. 이는 작년 취업률 18.5%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해동안 실시했던 직업 훈련중 실직자들이 가장 선호한 직종은 정보통신분야로 훈련자의 31.5%가 신청했으며, 사무관리분야 26.7%, 서비스분야 19.5% 순이다.

또한 가장 많은 취업률을 보인 직종은 사무관리분야가 403명으로 31%가 취업됐으며, 정보통신분야 304명, 서비스 296명, 건설 기계분야 117명, 전기 전자분야 86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노동청 담당자는 "99년보다 경기가 다소 상승하여 구인 요청이 늘어났으며, 그간 위탁훈련기관과 훈련과정을 선정하면서 취업률이 높은 훈련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정함으로 훈련생들의 훈련의욕을 높인데 기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방노동청(청장 전진희)은 올 해 구조조정과정에서 실직자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상반기에 2,380명에 대한 실업자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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