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련(위원장 문진국)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 과정에서 택시산업 관련 약속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연맹은 특히 서울시버스준공영제 정착을 환기시키며, 택시산업에 대한 새정권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

임승운 전택노련 정책국장은 "당선자는 정책연대와 관련해 부가세 면제, 대중교통육성법 개정을 통한 택시 지원, 대리운전 규제 법제화 등을 약속했다"며 "이런 부분들이 반드시 해결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특히 "택시노동자들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앞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을 놓고 노사간 쟁점이 예상된다"며 "쟁점들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새 정권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당선자는 지난 10월 전택노련을 방문한 자리에서 버스산업에 버금가는 택시산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임승운 국장은 "서울시장 재임시 버스준공영제를 정착시킨 당선자가 택시산업 발전도 약속한 것을 기억한다"며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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