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30일 "새해에 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에 대한국민투표와 비상시국회의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희망의 2001년을 맞아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극심한 지역주의에 편승해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한 한나라당은 현 경제난국과 정치위기, 통일조국의 대안일 수 없다"며 "진정한 대안은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은 물론중소상공업자와 양심적 지식인, 청년학생 등 각계각층을 대변하는 진보진영이 하루빨리 정치세력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내년 2월 민주노동당대회에 이북의 제정당 대표를 초청했다"며 "민주노동당은 남북간 자주교류와 화해, 평화통일을 대세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수구보수세력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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