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공업노조에 승부차기에서 져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제2회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민주노총 소속 노조들의 지역별 예선이 한창이다. 올해는 어떤 노조가 남측대표팀으로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의 대표팀과 한판대결을 벌이게 될 까?

점차 대회출전 티켓을 갖게 될 팀들이 추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평양까지 갔던 현대차노조가 지난 18일 열린 울산지역 예선경기에서 현대차 부품업체인 세종공업노조에 승부차기로 아깝게 패했다.

현대차노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조기축구회 출신 조합원들과 함께 사업부별로 그간 열심히 노조일에 참여해온 이들로 선수팀을 구성해 실력에 차이를 보인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 또 세종공업은 사장이 축구광이라 매년 축구출신 직원을 한두명씩 채용해 '막강팀'이라고.

한편 지난 4.13 총선에선 현대차노조위원장 출신인 이상범씨가 세종공업노조의 최용규 위원장에게 당원 총회에서 아깝게 져 총선출마가 좌절된 바 있어 현대차노조의 계속되는 '불운'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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