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산하 주요 병원들이 노조선거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6일 보건의료노조는 "아직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130여개 단위사업장 가운데 3분의 2 정도인 40여개 지부가 오는 12월10일까지 임원선거를 치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 이화의료원, 강남성모병원 등 서울지역 주요 대형병원지부도 대부분 12월 초 선거가 진행됨에 따라 상당수 병원지부의 집행부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 등 본격적인 선거일정은 11월 중순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거 결과는 다음달 초에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지부가 70%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 민중총궐기, 대선 등의 하반기 굵직굵직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자칫 지부선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늦어도 다음달 10일까지 지부 임원선거를 마무리 지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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