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공단 강당에서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김용달 공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결단식’을 가졌다.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는 48개국 826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은 컴퓨터정보통신, 자동차정비, 용접, 옥내배선, 화훼장식 등 42개 직종에서 4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노동부와 공단에 따르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만22세 이하자로서 2005, 2006년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입상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차례의 평가를 통해 선발됐다. 단, 통합제조 및 메카트로닉스는 만25세 이하자다.

선발 선수들은 지난 3월20일부터 소속기관 및 훈련장에서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준비하며 꾸준한 훈련을 실시해왔다.

한국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인연은 지난 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 67년 스페인 대회에 첫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23차례 참가해 모두 14회의 종합우승을 해온 기능강국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개최국이자 역시 기능강국으로 꼽히는 일본과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은·동 매달 순위에 따라 각각 5천만, 2천500만, 1천70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또한 입상자에게는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이 면제되며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돼 병역혜택을 받게 되는 한편 동일 분야에서 계속 종사할 경우 매년 기능장려금이 지급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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