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최진용)는 최근 한국교회언론대책위원회(이하 한교위)가 MBC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시청거부운동 등과 관련, 방송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PD연합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어 "19일 방영된 'PD 수첩- 한국의 대형교회'는 복음화라는 미명아래 벌어지고 있는 대형 교회의 치부를 사회에 고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주였다" "종교단체의 언론자유침해와 시청자들의 알권리 침해 행위는 마땅히 지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PD연합회는 "한교위가 주장하는 방송에 의한 교회의 탄압 행위가 분명하다면 언론중재를 통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법적인 구제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방송을 교세로 몰아 부치는 일방적인 행위는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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