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병원, 공연예술단체, 박물관 등도 올해부터 국민들의 고객만족도 평가를 받는다.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의 서비스주준 향상과 고객중심경영 확산을 위해 국민들에게 직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68개 준정부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을 ‘2007년도 고객만족도 조사’ 대상기관에 새로 포함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준정부기관 가운데는 증권예탁결제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재단, 우정사업진흥회, 한국우편사업지원단, 한국환경기술진흥원 7개 기관이 추가됐다.

기타 공공기관으로는 서울대학병원, 서울대학치과병원, 강릉대학치과병원, 경북대학병원, 경상대학병원, 부산대학병원, 강원대학병원, 전남대학병원, 전북대학병원, 제주대학병원, 충남대학병원, 충북대학병원 등 12개 국립대학병원이 신규로 포함됐다.

이밖에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정동극장 등 공연예술단체와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이 새로 포함됐고 영상물등급위원회, 신문발전위원회,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금융감독원, 기은캐피탈, 코스콤,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정보원 등 49개 기관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2007년도 고객만족도 조사 대상기관은 공기업 24개, 준정부기관 74개, 기타 공공기관 166개 등 264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이번 고객만족도조사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기타 공공기관은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실시된다.

국립대학병원, 공연예술단체 및 박물관 등이 올해부터 국민들의 평가를 받게 됨에 따라 환자나 가족들에게 친절한 태도, 공연장이나 박물관의 편리한 예약, 대기시간 없는 티켓팅, 쾌적한 환경 등 서비스 개선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고객중심경영 및 대국민 서비스개선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의 고객만족, 업무과정개선 등을 위한 컨설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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