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계약직노조(위원장 홍준표)가 공사와의 교섭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95일 때 파업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노조와 연대해 27일부터 3차 상경투쟁에 나섰다.

한통계약직노조는 27일 오후 1시 30분 분당 한국통신 본사 앞에서 장기파업 중인 이랜드노조와 함께 집회를 갖고 계약직에 대한 계약해지 철회와 도급입찰 철회를 요구했다.

양노조는 또 오후 4시 30분 중계동 2001아울렛 앞으로 이동, 이랜드 박성수 회장의 구속과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양노조는 28일에도 한국통신 본사와 중계 아울렛을 오가며 집회를 계속하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 과천 노동부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한통계약직노조는 29일 오전 기획예산처 앞 집회, 오후 분당 본사 앞 집회 후 3차 상경투쟁을 마치고 지방으로 내려가 파업투쟁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27일 이랜드노조는 중계아울렛 앞에서 무기한 노상 농성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