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불인정과 노조간부 전원해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신진자동차학원(원장 이완복)이 파업 7일 만에 해고자전원복직 등에 합의하여 노조(위원장 안연규)가 파업을 풀고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노사는 17일 노사협상에서 해고자전원복직과 해고기간동안 임금은 관련규정에 따르기로 하고, 노조설립 후 있었던 모든 고소고발 및 민사건을 취소키했다. 노사는 또 쟁의행위기간동안 발생한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학원정상화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신진자동차학원은 4월 22일 노조를 결성하자,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1주일만에 노조간부 3명을 해고시키고, 잇따라 6명을 추가로 해고했다. 또한 중식시간 집회를 빌미로 업무방해 혐의로 손해배상 청구, 고소고발을 하는 등 노사갈등이 심화 되어왔다. 이에 노조는 12일부터 노조탄압 중단과 해고자복직,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파업을 벌여왔다. 한때 폐업설이 나돌아 노동계를 긴장시켰던 이 회사는 앞으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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