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대부분은 언론사의 소유지배구조 개선과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한 정간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개혁시민연대(상인대표 김중배)와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19-21일까지 3일간 전국 일간지, 주·월간지 기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문개혁 관련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정간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93.5%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4.3%로 조사돼 현장에서 일하는 기자들에겐 정간법 개정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언론사의 자율적 개혁 가능성에 대해서는 55.8%가 "가능하지 않다"는 반응이고 44.1%가 "자율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해 자율적인 개혁은 약간 비관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신문보도 정확하다 61.3% △신문보도 신뢰할 만 하다 65.8% △신문보도가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47.5%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전국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신문보도 정확하다 40.5% △신문보도 신뢰할 만 한다 53.1% △신문보도가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35.3%로 기자들 조사 수치보다 모두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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