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노사정이 ‘비정규직근로자 고용개선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대전지방노동청(청장 김맹룡)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종호 한국노총 대전본부장, 박희원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이영세 충남지방노동위원장, 김맹룡 대전지방노동청장 등 대전지역 노사정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법 안착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노사정은 “비정규직근로자에 대한 고용불안과 차별이 해소될 수 있는 올바른 고용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사정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내용은 △상호 양보와 배려, 공동의 노력과 부담을 통한 비정규직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차별해소 △비정규직근로자 고용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 △비정규직근로자 고용개선을 위한 ‘노사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노사공동선언 운동’ 전개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대전청은 “이번 노사정 합의문 채택으로 비정규직근로자 고용개선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개별기업이 비정규직근로자 고용개선을 위한 노사공동선언 운동에 적극 참여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정규직근로자의 고용개선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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