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2회째를 맞는 ‘기능인의 축제’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2일부터 엿새간 충남지역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11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선수 1천796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천안, 논산, 예산, 당진 등 4개 도시의 천안공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8개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최한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프레스금형, 자동차정비 등 기계분과 10개 직종 △원형, 주조 등 금속분과 7개 직종 △공업전자기기, 통신설비 등 전기·전자·정보분과 9개 직종 △조적, 미장 등 건축·목재분과 8개 직종 △석공예, 귀금속공예 등 공예분과 8개 직종 △양복, 드레스메이킹 등 미예분과 8개 직종 등 총 50개 직종에서 1천796명이 서로의 기능을 겨루게 된다.

지난 2005년 화훼장식, 드레스메이킹, 한복, 자수 등 15개 직종을 시작으로 경기장 개방을 확대해온 가운데 올해는 모든 경기장을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한편, 초·중·고교생 등 예비취업자를 경기장으로 초청해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천안공고와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는 ‘기능축제마당’을 여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도자기 만들기, 직물염색 체험 등 기능체험 행사를 비롯해 기능역사 사진전, 로봇축구 시연, 블록쌓기 등이 그것.

이밖에 한편 올해 11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자동차정비, 용접 등 36개 직종에서 직접 시연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각 종목별 입상자는 메달과 상금을 받으며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후보선수 자격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를 받게 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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