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설관리노조연맹(시설노련) 2기 임원선거에 현 봉찬영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17일 시설노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호태)은 2기 임원선거에서 위원장 후보에 현 봉찬영 위원장(흥안실업노조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고, 부위원장 후보에 조용길 서은개발노조 위원장, 김형국 우행실업노조 위원장이, 회계감사 후보에 김충원 정덕기업노조 사무국장이 각각 동반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번 2기 임원선거는 현재 시설노련이 처해진 빌딩 및 아파트 시설관리 업종이라는 열악한 구조 속에서 시설노련이 새로운 비전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란 과제를 안고 있다. 21개 산하 노조 중 빌딩관리 노조의 98%가 용역업체로, 노동조합이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처지에서 어떻게 고용승계를 쟁취할 것인가가 주요한 과제다. 또한 지난 4월 시설노련에서 일부 단위노조들이 분리돼 시설관리노조(준)를 구성하기도 하는 등 분열양상을 보여, 연맹은 우선적으로 조직안정 및 확대 등이 이번 임원선거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설노련은 오는 24일 2기 임원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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