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0.22 화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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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한국통신노조 위원장"파업투쟁의 승리 뒤에는 조합원이 있었다"
"이번 파업 돌입은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파업장기화 속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꿋꿋이 버텨준 조합원이 있었기에 약해져가는 나를 지킬 수 있었다"
재교섭이 이뤄지면서 긴박하게 돌아갔던 22일, 새벽 5시30분경 합의서 싸인을 마치고 막 나오는 이동걸 위원장을 만나봤다.

-협상결과에 대한 평가는?
=분사화 '중단'을 확보하지 못하고 약간의 문구 수정을 하게 돼서 아쉽다. 그러나 정부에 명분을 주면서 실익을 얻었다는 판단이다.

-파업에 돌입하기까지, 이후 어려운 점은 없었나?
= 고민이 많았다.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파업시기를 잡았을 때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과 함께 파업돌입 여부에 대해서도 갈등이 많았다. 그러나 조합원이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집행부 선택을 받을 것으로 확신했고, 바로 이들의 참여로 힘을 얻었다.

-민영화 투쟁이라는 측면에서의 평가는?
=민영화 계획을 일시 저지시킨 것은 분명하다. 파업투쟁 당시 정부, 사측, 다른 노동단체는 파업을 못할거라고 했다. 100% 만족스럽지 않지만, 성공한 싸움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이번 싸움을 통해 노조가 살아있다는 답을 얻었으며 향후 민영화 저지 투쟁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구속가능성에 대한 입장은?
=(웃으며) 불법파업을 벌여 처벌해야 하겠다니 어쩔 수 있겠나? 자진출두 시기는 좀더 지켜보겠다.

연윤정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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