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서 하청노동자가 추락사해 경찰과 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전 8시20분경 현대중공업 중장비사업부 굴삭기붐 작업장에서 하청노동자 전아무개씨(36세)가 7m 높이에서 천정고창문(환기용 개폐문) 교체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노동청 울산지청에 따르면 사망한 전아무개씨는 작업을 위해 지붕 위에 올라섰다가 슬레이트로 된 지붕이 전씨의 무게를 못 이기고 무너지면서 그대로 공장 안으로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청은 전씨가 떨어져 사망한 장소에 그물망 등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이 사망원인으로 보고 현재 작업중지명령을 내린 상황이며,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한 후 법위반 여부에 대해 사업주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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