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의열)는 내년 상반기에 임금교섭 투쟁과 함께 협동조합 구조조정 투쟁을 하나로 모아낼 전망이다.

축협노조는 지난 19-20일 대전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대의원 96명 중 50명이 참여해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투쟁안을 승인했다.

노조가 임투와 구조조정 투쟁을 하나로 모아낸 것은 내년 1월24일에 전체 축협 94개 사업장 중 62개가 올 임금 교섭 유효기간이 완료되고 정부의 협동조합 구조조정이 내년 2월내로 구체화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축협노조는 구조조정과 관련 전국농협노조, 전남인삼협노조와 조직적 통합인 '전국협동조합노조(가칭)'을 오는 2001년 2월내 건설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연대투쟁을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한편 대의원대회에서 지난달 13일 결성된 성주축협지부 이성복 지부장은 "협동조합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 사수를 위해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를 앞세운 김대중 정권의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을 막아낼 것"이라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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