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이용실적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장기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7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3천60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6월에 비해 31.7%포인트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지난 5월 상승세로 돌아선 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판매금액도 5월 119억원, 6월138억원, 7월 172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표1 참조>
 


박승창 주택금융공사 마케팅팀장은 "지난달 30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돼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7월에 몰린 것도 급증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별로는 'e-모기지론'을 취급하고 있는 하나은행이 1천6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이 뒤를 이었다.<표2 참조>
 


한편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0.2% 금리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 인터넷 전용상품 e-모기지론의 공급액은 전체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의 40.9%(3602)를 차지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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