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활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개인 투자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활동계좌수가 1천만9천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활동계좌란 실제 활동중인 증권저축계좌를 의미합니다. 10만원 미만의 예탁자산이면서 최근 6개월간 거래가 없었던 휴면계좌와 예탁자산이 전혀 없는 폐쇄계좌는 활동계좌수에서 제외됩니다.

-지난 5월에 활동계좌수가 9백만 계좌를 돌파한데 이어 불과 2개월만에 1천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올해 하루 평균 1만1천 계좌가 신규로 발생했다는 계산까지 나옵니다.

-2007년 6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천459만명입니다. 경제활동인구 10명중 4명꼴(39.3%)로 활동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순수한 의미에서 주식발행은 기업투자자금 확보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주식시장은 당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본주의의 천박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개인 투자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 구설 릴레이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설화가 끊임 없습니다. 그야말로 폄하발언 행진입니다. “대학교수가 노조를 만드는 것은 프라이드(자부심)가 없어서”라거나 “오케스트라가 금속노조에 가입됐는데 줄이 금속이라서”라며 노조를 깔보는 말을 내뱉었는데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될 수밖에 없다”며 장애인들을 우롱하지더니 광주에서는 “5·18 사태”, “광주사태”를 거듭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정우택 충북지사와 어처구니없는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예전 관찰사였다면 관기라도 하나 넣어드렸을 텐데”라는 정지사 말에 “어제 온 게 정지사가 보낸 것 아니냐”고 했다는 군요. 안하무인이군요

경찰들도 비웃는 하나은행 인사노무라인

- 노사 공동으로 인사제도 개선 논의를 해오던 하나은행노사가 은행측의 일방적 논의 종료 선언 이후 노사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죠. 은행측은 'FM 책임자 승진 공모' 공문도 일방적으로 발송했는데요. 공문이 발송되는 날 저녁식사를 하던 노조 간부들은 저녁식사를 중단한 채 인력지원부를 급히 방문, 거센 항의를 했었죠.

- 이 과정에서 노사 간에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나 봅니다. 하나은행지부는 노사협의회 개최를 주장하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 모색을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은행측이 전격적으로 강행해 노조에선 필사적으로 이를 저지하려고 했었죠.

- 노조 간부 중 한 사람이 FM 책임자 승진 공모를 저지하기 위해 인력지원부서에 있는 컴퓨터를 건드렸나 보죠.

- 노사가 머리를 맞대면 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노조로선 FM책임자 승진 공모를 강행할 경우 노사 관계가 급속히 냉각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는 것이 그만큼 절실했겠죠.

- 그런데 은행측이 컴퓨터에 손을 댄 노조 간부를 '절도죄'로 고발한 모양이던데요.

- 이를 두고 관할 경찰서에서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라는군요. 절도죄로 고발한 하나은행 인사노무라인이 정말 한심하다는 반응입니다.

- 하나은행의 전근대적 노사 관이 무엇인지 감이 오는군요.
 
 
<매일노동뉴스> 2007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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