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협력원이 지난 19일 발간한 '한국의 최근 노동상황'이라는 영문 책자가 국내 외투기업과 해외 공관원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주한 칠레 대사관 우지수씨는 "한국에 부임하는 공관장 및 외교관들에게 한국의 노사관계와 노동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좋은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노동정책과 노사관계 전망 등이 상세하게 수록돼 있어 한국 노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자는 ILO, OECD, IMF, WB 등 국제기구와 외국 노사정 기관, 재외 공관, KOTRA 해외무역관 등에 매년 배포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한 외국공관과 주한 외투기업 협의체 및 경영자들에 전달돼 한국의 노동상황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자료로 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다.

자료집에는 2006년 말 기준으로 지난 10여년 간의 고용동향, 임금현황, 근로시간, 산재현황 등을 비교할 수 있는 각종 통계자료가 담겨 있다. 또 국내 노동조합 현황, 노조 조직률 추이, 노동쟁의 현황 등 한국의 노동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이 수록됐다. 지난 98년부터 발간됐는데 올해가 10년째 증보판이다.

배수남 국제노동협력원 홍보부장은 "한국의 노사관계와 노동상황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소개하는 자료가 그동안 빈약했기 때문에 협력원 자체사업으로 발간을 계속해왔다"며 "전반적인 한국의 노동상황과 노사관계의 경향을 그때 그때 진단하고 소개하는 책자로 매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원은 노동법·제도, 노동정책, 주요통계 등을 계속 보완하고 있으며, 구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문의:국제노동협력원 홍보부 ☎02-3272-8786)

<매일노동뉴스> 2007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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