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고령자에게 기업 현장연수 사업이 실시된다.

12일 노동부는 오는 8월부터 50세 이상 고령자 900명이 중소기업에서 3개월 내 기간동안 현장연수를 받는 ‘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연수는 연수기업의 생산시설 또는 근무장소에서 하루 4시간~8시간, 3개월 내에서 실시되며, 제품 조립·생산, 연구개발·신제품 개발·대자인 개선 등 단기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거나 행사기획 및 진행보조, 창업성공기업 현장실습 등의 내용이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연수기업은 현장연수 기간동안 고령 구직자에게 적합한 취업능력향상프로그램을 병행 실시해야 한다. 직장생활에 쉽게 적응토록 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취업정보 및 트랜드를 제공하고 조직의 비전, 가치관, 문화, 조직 생활의 노하우 등을 전수해야 한다.

현장연수 기간동안 연수생에게는 교통비·중식비 등으로 월 2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원되며 연수기업에는 연수생 1인당 월 20만원의 취업능력향상프로그램 실시 비용이 지원된다.

또 연수기업이 연수기간이 끝난 뒤 고령자를 채용하면 1인당 1년간 총 270만원(제조업 540만원)의 신규고용촉진장려금이 지원된다.

노동부는 “이번 시범사업은 고령 구직자의 재취직 및 창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고령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연수를 희망하는 고령자와 중소기업은 가까운 고용지원센터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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