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이 산간·도서벽지 등 취약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진로교육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산간·도서벽지 등 취약지역과 비수도권 청소년은 직업이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워 본인의 직업이나 진로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봉사활동을 통해 이 같은 정보를 제공키로 한 것.

이에 따라 한국고용정보원은 직업진로지도실과 직업연구센터 직원 55명으로 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오는 9일 강원도 정선 사북중학교, 태백 철암중학교, 삼척 도계여자중학교 등 3곳을 대상으로 첫 봉사활동에 나선다.

봉사단은 이 지역 학생들에게 움직이는 로봇을 실제 만들어보게 하고 의류 염색과 디자인 실습을 하는 한편 시험관 속에서 유전공학을 적용한 장미 가꾸기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해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직업퀴즈를 통해 직업의 중요성과 다양성, 신생·이색직업을 이해하도록 하고 개인적으로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해 미래에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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