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일째 전면파업 중인 데이콤노조(위원장 이승원)는 "LG그룹의 부당한 경영간섭을 고발한다"며 부천 등 수도권 3개 지역의 LG백화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부천·구리·안산 LG백화점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시위는 노조가 "LG그룹이 데이콤을 인수한 후 부당 내부거래와 노조무력화를 계속해 왔다"며 "이번 파업은 데이콤 노사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재벌그룹 내 독립경영권 확보하는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 조합원이 3조직으로 나뉘어 선전물을 배포하고 피켓팅도 진행했다.

노조는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LG그룹을 압박하는 선전전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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