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재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엠코의 하청업체인 대종산업 소속 임아무개(61)씨가 1일 오후 2시께 현대차 울산공장 경합금 6공장 신축현장에서 지상 10미터 높이에 철골을 설치하던 중 아래로 떨어졌다. 임씨는 추락 직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현대차지부와 울산 동부경찰서는 울산공장 경합금 6공장 신축공사를 중단시키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부 관계자는 "안전띠 미착용과 같은 사고자 본인 과실과 함께 기기 오작동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이 끝난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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