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벌어진 하나로텔레콤 폭력사태에 대해 상급단체인 한국노총도 발끈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 한국노총은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에게 공문을 보내 “노동조합에 대한 전근대적인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합니다. “최고위급 관리자가 중간관리자를 폭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하위직으로 구성된 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심각한 불안 및 위협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전달하며 노동조합이 이 사건에 개입한 것은 정당한 활동 중에 하나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사건을 ‘구두경고’로 끝낸 것에 대해 “어처구나 없는 감사결과”라고 표현했다고 하더군요.

- 이에 한국노총은 이번 사건을 노동조합 활동을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규정하며 형사고소 취하와 징계통보 철회를 요구한 뒤, 한국노총은 노조 역시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새로운 노동운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80-90년대에나 존재했을 법한 형사고소와 사내징계 등의 방식을 통해 탄압한다면 이에 맞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합니다.

시내버스 없는 대전시내

-대전시내버스 파업 나흘째인데요. 대전시내에는 진짜 시내버스를 찾아볼 수 없나요?

-사실입니다. 25일 대전 시내에서는 시내버스를 한대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대전시에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전세관광버스 등 비상수송수단을 증편했지만 기존의 시내버스 공백을 메우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총 15개인 대전시내버스 회사 가운데 파업에 돌입한 대전시내버스 소속 사업장이 13개이고, 시내버스 900여대 880여대가 노조 소속입니다. 더구나 노조는 소속 사업장 13개 공영차고지를 매일 봉쇄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면 진짜 대전시내에서 시내버스를 찾아보기 힘들겠군요.

노동부 산하기관 경영평가 굿~

- 얼마 전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6년도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보니 노동부 산하기관 성적이 많이 뛰어올랐다고요?

- 예, 그렇더군요. 노동부 산하 6개 기관 성적을 보니 산업인력공단이 76.8점으로 1등을 차지했고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75.6점, 산재의료관리원 74.7점, 근로복지공단 74.0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70.1점, 한국노동교육원 61.8점의 순이었는데요.

- 전년도와 비교할 때는 산재의료관리원이 19.0점이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요, 산업인력공단 8.5점, 노동교육원 6.5점, 안전공단 5.0점, 근로복지공단 4.7점, 장애인고용촉진공단 1.5점의 순으로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노동부 산하기관이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았군요. 그만큼 지난 한 해 동안 모든 산하기관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일 텐데요, 올해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네요.

<매일노동뉴스> 2007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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