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교육 시기가 빠를수록 직업선택에 대한 자신감 향상 등 효과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5월 셋째주 직업체험주간을 맞아 지난해 직업체험학습프로그램인 잡스쿨(Job School)에 참가한 중·고등학교 1천227명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잡스쿨은 청소년들이 대학과 기업체 현장을 방문해 체험중심의 학습을 통해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르면 잡스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로계획을 세우는데서 성숙도가 전체적으로 참가 전 65.4점(5점 척도 100점 환산)에서 참가 후 평균 70.2점으로 4.8점 가량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친구들에 비해 뚜렷한 진로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는 응답이 참가 전 59.6점에서 참가 후 66.8점으로 7.2점, ‘희망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라는 응답이 참가 전 60.0점에서 참가 후 66.0점으로 6.0점이 증가하는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표 참조>

또한 잡스쿨에 참가한 중학생은 참가 전 65.5점에서 참가 후 71.7점으로 6.2점이 향상된 반면 고등학생은 참가 전 66.7점에서 참가 뒤 70.6점으로 3.9점 증가하는데 그쳐 중학생의 효과가 더 뚜렷했다. 이는 그만큼 조기 진로교육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잡스쿨에 참가한 학생들의 직업정보 습득 및 진로선택에 대한 자신감 변화에서도 참가 전 67.0점에서 참가 후 71.8점으로 4.8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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