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천732명을 선발하는 2007년도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14만4천445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83.4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162대 1에 비해 낮아진 것이나 채용인원이 지난해 932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응시인원은 지난해(15만1천150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 공무원시험과 함께 응시자에 지역 제한을 두지 않아, 공무원시험 응시생들이 빠지지 않고 보는 시험 중 하나다.

이번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주요 직류별 경쟁률을 보면 환경연구직이 2명 모집에 542명이 접수, 271: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999명을 뽑는 행정9급에는 91,415명이 접수해, 91.5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오는 6월29일 필기시험 장소를 공고하고 7월8일 시험을 볼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발표는 8월14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것은 오는 10월5일에 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1일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 날의 경우, 시험감독관만 1만5천명이 동원됐으며, 시험장으로 143개 학교, 4,698개 교실이 배정됐다. 시험당일에는 지방 응시생을 위해 KTX 임시열차까지 배정됐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5월 15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