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영림단이란 병충해 예방이나 간벌 등에 대해 임업협동조합 기능 훈련원에서 6주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하청을 받아 사업을 할 수 있는 제도이다. 그러나 교육비가 100여만원에 달해 영림단 사업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이다.
부천실업자 자활사업단은 지난 11월초 재취업 교육이 건설실업자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도배나 미장 등 건설관련 교육으로 단순화되어 직업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회 환노위 김문수 의원에게 산림청 숲가꾸기 기능교육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최근 김문수 의원측은 이에 대해 노동부, 산림청, 임업협동조합 등과 협의해 노동부에서 교육비 27억여원을 추가 편성하기로 결정하고, 예선편성이 확실시된다고 알려왔다고 한다.
예산이 편성되면 2천5백여명이 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며, 교육비 외에도 하루 1만원의 생계보조비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천실업자 자활사업단은 내년부터 회원 30여명을 임협 기능훈련원에 입소시켜 교육을 이수하고, 6개 영림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유영식 대표는 "영림단 구성으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장기실업에서 벗어날 기초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