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자동차 부품업체 5개 노조가 파업 하루만에 3개 사업장에서 임단협에 잠정합의해 공동투쟁의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들은 올초 결성된 '자동차부품노조공동투쟁위원회'(위원장 정후택 대덕사노조위원장, 공투위)를 중심으로 지난 15일부터 공동파업을 벌여왔다.

16일 현재 대덕사, 세종공업, 한국TRW 등의 노사교섭에서 임금인상과 고용보장 등 노조
요구안이 대부분 수용됐고, 공투위 대표자회의의 인준을 받아 잠정합의에 들어갔다. 이밖에
태성공업, 한일이화노조는 계속 파업중이다.

한편 공투위 소속 5개 노조에 이어 지난 7일 조정신청을 접수한 덕양산업노조는 16일 쟁
위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사 상견례조차 거부했던 신화사도 공투위가 파업에 들어간
15일 1차 교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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