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이 단위노조들의 산별노조 전환을 촉발하기 위해 산별강사단을 발족시키는 한편, 4월11, 12일 양일간 충남 증권연수원에서 산별강사단학교를 개최했다.
 

강사단 학교에는 산하 연맹 산별추진위원과 집행위원, 업종 추천인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의와 분반토론, 강의실습 등이 진행됐다. 김영수 박사(경상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산별노조 건설의 필요성과 해외 산별노조 사례’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고, 박준석 금속노조 부위원장과 신세종 공공서비스노조 부위원장이 대산별노조 건설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또 연맹 산별노조 안에 대한 각 조직의 입장에 대한 분반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밖에 박양희 노동자교육센터 운영위원의 지도하에 교안작성과 실제 강의를 시현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가한 강사단들은 산하 단위노조에서 조합원들을 상대로 산별전환의 필요성 등에 대해 교육하게 된다. 연맹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강사단학교를 개최해 산별교육의 인력풀을 확대하는 한편, 단위노조에서의 산별논의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맹은 업종산별을 근간으로 하되 지역지부를 지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산별노조 건설안을 지난해 10월 대의원대회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이 안에 따르면 연맹은 올해 10월 산별노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맹은 산하 노조들의 토론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황에 따라 계획을 유동적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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