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5년 실시한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 이상이 뇌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네요.

- 성인 2명 중 1명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혈증, 비만 증 1가지 이상의 질활을 가지고 있어 2차적인 만성질환 발병이 우려된답니다.

- 고혈압이나 당뇨 등 뇌심혈관계계탕 치료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치료약인데 걱정이군요.

- 그렇죠. 세계 1위의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는 지난 2004년에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를무려 1천526억 6천900만원어치를 생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말이죠. 노바스크의 뒤를 잇는 것은 역시 다국적 제약회사 사노피신-데라보의 뇌혈관치료제 플라빅스인데요. 827억 8천800만원어치의 생산실적을 올렸죠.

- 건강보험 재정이 말이 아니었겠군요.

- 그해에만 노바스크는 700억원, 플라빅스는 291억원을 각각 챙겼습니다. 전체 건강보험 재정에서 30%를 차지하는 약제비의 1, 2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 게다가 한미FTA가 발효되면 다국적 제약회사의 특허기간 연장효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의 출시가 그만큼 늦어지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성인 2명 중 1명은 이 때문에 피해를 보아야한다는 결과가 나오네요.

대우자판 노사갈등에 GM대우차 곤혹

- 대우자동차판매(주)노조가 6일부터 개막되는 '2007 서울모터쇼' 전시장 앞에서 집회와 1인 시위 등을 포함한 대국민 선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모터쇼에는 대우자판에게 국내 판매를 맡기고 있는 GM대우차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 이번 행사는 15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관에서 진행되는데요, 주최측은 외국인 3만명을 포함해 1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GM대우차를 판매해야 하는 대우자판 입장에서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겠군요. GM대우차를 앞장서서 홍보해도 시원찮을 판인데 말이죠.

- 그런데 대우자판 노사갈등 한켠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GM대우차인데요. "제3자나 다름없는 우리가 왜 피해를 봐야 하느냐"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 사실 GM대우차와 대우자판은 엄연히 법인이 분리된 별개의 회사입니다. 옛 대우계열사였다는 이유로 회사 명칭에 여전히 '대우'를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대부분의 관람객 입장에서는 대우라는 명칭이 같이 사용되고 있는 이상, 같은 계열사 정도로 볼 수밖에 없다는설명입니다.

- 결국 대우자판 노사갈등에 GM대우차만 난처한 형국이 된 셈이네요.

DBS 공개지지 선언한 외환은행노조

- 외환은행 전임 행장ㆍ임원, 노동조합, 부ㆍ점장 등 전현직 임직원들이 DBS(싱가포르 개발은행)가 외환은행의 행명과 영속적인 발전, 고용안정 등을 보장할 경우 지분인수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죠.

- 네, 외환은행 지키기 추진본부,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 외환은행 부점장비대위는 5일 공동성명을 내고 "지난 1년간 순수국내자본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현실적인 성과로 나타나지 못했다"며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 자본의 국적은 문제삼지 않겠다는 것이군요.

- 투기펀드가 아닌 은행, 즉 건전한 금융자본일 것을 전제로, 외환은행의 행명 유지와 영속적인 발전, 직원 고용안정과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인수자는 적극 지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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