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금융결제원지부 오일석 위원장이 원장추천위원회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직접 금융결제원장 공모에 응모했는데요.

- 22일 금융노조 대표자회의 때도 오 위원장의 행보는 관심을 모았습니다.

- 오 위원장은 결제원장에 응모한 이후, 경영계획서를 직원에게 공표했다죠.

- 네, 오 위원장은 또 노조 집행부와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동만 위원장은 금융결제원장이 되면, 노조 위원장은 그만 두냐고 농담조로 물었다죠.

- 옆에 있던 지부대표자들은 “겸임하면 되지 않냐”며, 노조위원장이 기업의 수장이 되는 형태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오 위원장은 농담조로 “위원장직은 버리겠다”고 하더군요.

손목 아픈 직장인, 수입 떨어져

- ‘팔목터널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손목장애를 앓는 직장인은 수입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오랜 기간 휴직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크기 때문입니다.

- 워싱턴주노동청 폴리 박사팀이 1993~1994년 사이 제기된 8,800 건의 근로자 배상청구를 분석한 결과, 손목질환을 가진 근로자들이 팔 골절을 겪은 근로자에 비해 병가로 인한 휴직과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팔목터널증후군을 앓은 근로자들은 증상 전 보다 6년 후 경제적 수입이 절반가량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팔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과도한 압력에 의해 눌려 생기는 손목과 손의 질환으로 통증과 감각마비, 손이나 손가락과 손목등의 약화증상이 나타나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경과 근육의 장기적인 손상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 팔목터널증후군은 처음에는 장애로 인지되지 않아 무시하다가 점점 심해져 일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만성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할 것 같네요.

"협상타결에만 집착하는 협상단"

-"이제 나올 것은 다 나왔으며 '주고받기'를 진짜로 하게 된다."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는 22일 이같은 타결전망을 밝혔습니다.
-19~21일 한미 고위급 협상을 마친 뒤 김 수석대표는 이날 "다음주 서울에서 열릴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다루게 될 최종 쟁점은 10개 미만이 될 것이며 최종 타결시점은 한국 시간으로 30일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협상단은 사흘간 서울과 워싱턴에서 동시에 진행된 1차 고위급 협상에서 가시적 합의점을 이끄는데 실패했지만 다음 주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협상 타결’이라는 암묵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협상에 대한 분석을 지켜보면 분위기가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자동차와 농업 등 핵심쟁점이 빠져 있습니다. 개성공단이 포함된 원산지와 투자자-국가간 소송제 등 쟁점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협상 내용의 합의가 아니라, 한미 FTA자체에 집착하고 있다"는 비판적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어떨까요.
 
 
<매일노동뉴스> 2007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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