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14일 민주노총을 방문해 이석행 위원장을 비롯해 산별연맹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수 장관과 정봉근 노사정책국장 등 노동부 관계자들은 오후 4시경 민주노총을 방문, 이석행 위원장과 이용식 사무총장, 진영옥 수석부위원장과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9층 교육원에서 2시간30분 가량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은 △비정규특수고용 관련대책 △노동기본권 대책 △산별제도 관련 △산재보험법개정 및 특수건강검진제도 개선 △장기투쟁사업장 대책을 노동부에 요청했으며 각 산별연맹의 요구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날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런 만남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노동정책이 노동자 중심으로 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례적으로 만나 논의틀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지난 번 2일 만남에 이어 두 번째 만나게 된 만큼 노동부와 민주노총 관계가 풀리게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노동부 관계자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 영등포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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