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성역인 김앤장을 해부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및 외환은행 불법매각 중지를 위한 국민행동’은 27일 금융노조에서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6일 ‘김앤장 보고서’ 발간에 부쳐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과 공동으로 ‘한국사회의 성역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행동은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담당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한국사회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배경과 실체를 파헤치고, 이를 국민에게 알려 나갈 것”이라며 “올바른 국내 로펌의 역할과 방향을 정립하는 단초가 마련되는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는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정책위원장(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이 할 예정이며, 금융경제연구소 김기준 이사장, 민경한 민변 사법위원회 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장 정책위원장은 이날 발제에서 김앤장의 인적 구성, 매출액, 고위 관료 출신의 김앤장 취업 현황, 민간근무 휴직제도, 김앤장이 관여한 구체적인 사건의 사례 등 입체적으로 김앤장을 해부할 예정이다.

김앤장 토론회는 외환은행 불법매각의 국민여론을 환기시키는 한편, 국회 특검제 도입을 압박하는 여론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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