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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들, “2분기에는 경기 호전될 것”BSI ‘103’, 원자재가격·환율이 변수…대한상의 기업경기전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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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들은 올해 2분기에는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상 어려움을 줄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과 환율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제조업체 1천564곳(회수 1천338곳)을 대상으로 ‘200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03’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116) 이후 4분기 만에 다시 기준치(100)를 넘긴 것이다.

BSI는 기업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의 경우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31.5%(422곳)가 2분기 경기가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9.0%(388곳)에 그쳤다.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39.5%(528곳)였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3분기(94), 4분기(90), 올해 1분기(87) 등 3분기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대한상의는 “환율급락과 유가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고, 6자회담 타결로 인해 북핵문제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항목별로는 내수(101)와 수출(108)을 비롯해 생산량(113), 설비가동률(109), 설비투자(109) 부문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제품판매가격(83), 경상이익(84), 제품재고(91), 자금사정(85), 원재료가격(61) 등 경영여건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전망치(94→113)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중소기업(86→101)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업종별로는 조선(132), 석유화학(111), 정유(111) 등에서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았고, 고무·플라스틱(86), 목재나무(95), 섬유(86), 펄프·종이(94) 등에서는 경기악화를 점치는 기업이 많았다.

제조업체들은 2분기에 예상되는 주요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에 원자재가격(27.1%)과 환율(23.7%)이라고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분기에는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심리 하락에 따른 내수침체, 과도한 가계부채 등이 단기간에 해소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기업의 체감경기 호전이 실제 경기회복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3월 2일

박운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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