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48) 벽산건설노조 위원장<사진>이 건설사무노조 2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월 중앙위를 열어 조직 혁신 및 산별노조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임원 조기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한 한 바 있는 건설사무노조는 27일 오전 영등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진행했다.

총 대의원 88명 중 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단일후보조를 꾸려 출마한 김동우 현 벽산건설노조 위원장과 박명호 삼부토건노조 위원장이 각각 건설사무노조 위원장과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김동우 당선자는 △노동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희망과 단결을 통한 조직력 강화 △산별노조 건설에 대한 조직 내 이견 해소 △건설사무노조에 맞는 건설·부동산 정책 개발 및 실천 등을 주요 공약으로 걸었다.

김동우 위원장 당선자는 “건설사무노조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결에 주력하고, 건설관련 제도 개선 및 건설업종이 전체 사업에 미치는 사안 등에 대한 정책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임원선거에서는 김옥현 대우조선걸설노조 사무국장이 여성할당 부위원장에 당선됐고, 김욱동 대우건설노조 위원장, 민경옥 경남기업노조 위원장, 송진웅 쌍용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 조재용 쏠레땅쉬범양노조 위원장 등이 각각 부위원장에 당선됐다.

건설사무노조는 3월말께 임시대의원대회를 다시 열어,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확정하고, 집행부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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