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현 서비스연맹 위원장이 서비스연맹 3기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서비스연맹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창립6주년기념식 및 정기대의원대회<사진>를 열고, 3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연맹 출범 이후 처음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참가 대의원 105명 중 54명(51.4%)의 지지를 얻은 1번 후보조 김형근, 김효상, 강규혁 후보가 각각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정주억 전 롯데호텔노조 위원장이 연맹 위원장 후보로 나선 2번 후보조는 49표의 찬성표(46.7%)를 얻었다.

김형근 위원장 당선자는 “선거 결과를 부족함에 대한 질책으로 알고, 더욱 노력해 15만 서비스노조를 일구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임원 선거 외에도 △모범조합 및 모범조합원 시상 △2006년 사업평가 및 결산 승인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서비스산별노조 건설 일정 재검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산별노조 건설과 관련, ‘3월 산별교육 → 4월 산별 건설을 위한 간부 수련회 → 5·6월 산별 건설을 위한 공동 임단투 → 7월 조직형태 변경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연맹 소속 노조들은 오는 7월 조직형태변경 총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하게 되며, 연맹 전체 조합원(2007년 1월 현재 1만5천여명)의 70% 이상이 산별노조 전환을 결정할 때까지 산별 전환을 결정하지 않은 노조는 추후 조직형태변경총회를 별도로 진행한다. 연맹은 전체 조합원의 70% 이상이 산별노조 전환을 결의하는 시기에 맞춰, 중앙위 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산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산별노조 건설시기를 확정하게 된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산별 전환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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