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 노조 제8대 위원장에 이성복(42) 조합원<사진>이 당선됐다.

이성복 후보와 김기붕 후보가 위원장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이필형 현 위원장은 출마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실시된 조합원 총투표 결과 전체 449표 가운데 이성복 후보가 237표(53%)를 얻어 210표(47%)를 얻은 김기붕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신임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성복 신임 위원장은 회사 인사팀과 정보기획팀 등에서 일했고, 당선 전 특별한 노조활동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노동조합도 변해야 하고, 국민들의 의식변화로 선진국이 될 수록 노조 조직률도 떨어진다”며 “대립적인 노사관계보다는 참여와 협력적인 선진국형 노사관계로 노조를 이끌고, 그 속에서 얻어진 성과를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분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조위원장 이취임식은 3월22일 2007년 정기대의원대회와 함께 열린다. 이성복 위원장은 이날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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