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서비스노조 가스공사지부가 20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조합원의 권리와 복지 확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류승구 씨와 현장의 힘을 강조한 황재도 씨가 지부장 후보로 경합을 벌이게 됐다.

류승구 위원장 후보
1번을 배정받은 류승구 위원장 후보와 김경인 부지부장 후보, 김선우 사무처장 후보는 △조직 및 인사개혁 △복지개혁 △노동조합 재건을 주장했다. 조직 및 인사개혁의 경우 승진과 인사평정 제도를 개혁하고 조합원 차장제를 신설, 직위·직급 조정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인상과 퇴직금 제도 전면개편, 정년 연장 등 복지개혁과 집행부 중간평가제 도입, 조합원 권익을 우선하는 노조 등 구태를 벗어던진 노동조합을 재건하자고 공약했다.

 
황재도 위원장 후보
황재도 후보를 비롯해 최준식 부지부장·이흥복 사무처장 후고가 나선 기호 2번 측은 지부장과 현장 조합원의 만남을 정례화하고 중요 사안을 TF팀에서 의사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규인력 확보, 산별교섭을 통한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스톡옵션 형 우리사주제도 도입, 임금·성과급 체계 개편 등을 공약했다. 이어 황후보조는 (가스)직도입 폐기를 위한 입법 투쟁, 대정부 정책공세 강화 등 힘 있는 노조, 활기찬 조직을 강조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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