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초대 지부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15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13일부터 이날까지의 후보등록 결과 3개 팀에서 후보를 내세웠다. 현대차지부 임원선거는 지부장, 수석부지부장, 부지부장 3인, 사무국장 등 6명이 한개조를 이루는 런닝메이트 방식이다.

지부장에는 최태성(40) 2공장 사업부대표와 이상욱(42) 전 위원장, 홍성봉(45) 통합사업부 대의원대표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이상 기호 순).

기호1번 최태성 후보는 강봉진(수석부지부장), 권오일·최병국·김기수(부지부장), 한인수(사무국장) 등을 내세웠다.

기호2번 이상욱 후보는 윤해모(수석부지부장), 김동원·조창민·손덕헌(부지부장), 박성식(사무국장) 등을 내세웠다.

기호3번 홍성봉 후보는 이상수(수석부지부장), 강정형·전준양·손성한(부지부장), 정순로(사무국장) 등을 내세웠다.

이번 선거는 금속산별노조로 전환한 이후 첫 번째다. 명칭도 과거 노조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식에서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등으로 바뀌게 된다. 현 집행부의 잔여임기를 채우는 방식의 보궐선거로 임기는 올해말까지9개월여다. 박유기 현 집행부는 지난해 말 노조 일부 간부의 납품비리문제를 이유로 보궐선거를 결정한 바 있다.

선거운동은 설 연휴 이후인 23일부터 시작된다. 27일 남양지역위원회와 아산지역위원회를 시작으로 28일 전주지역위원회에서 합동유세가 진행된다. 다음달 2일과 5일에는 울산공장에서 합동유세가 예정돼 있다.

4만3천여명이 참가하는 선거는 다음달 8일 실시된다. 1차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득표 2팀 사이의 2차 투표가 다음달 14일 진행된다. 2차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때까지 2팀 간의 투표가 진행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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