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발간은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부실은행 퇴출, 은행들의 인수·합병, 주요 은행의 민영화, 외국 금융자본의 본격 진입 등 급격한 금융산업 환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금융노조가 금융산업의 상을 본격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가느냐, 신자유주의적 흐름이 더욱 진전되는 방향으로 나가느냐의 분기점으로 올해를 인식하고 있다.
이날 김동만 금융노조 위원장은 우리은행지부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금융노조 백서를 토대로 정책제안서를 만들어 대선주자와 정부에 정책을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퇴직자, 재직자, 노조간부, 조합원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 및 면접조사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금융산업구조 변화와 노동조합의 대응 △금융노동자의 노동조건 변화와 노사관계 △금융노동자의 생활양식 변화와 노조의 역할 △금융노조 10년의 투쟁과 향후 과제 등 크게 네 가지 주제를 대상으로 백서가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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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2007년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