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대표단이 14일 오후 4시45분 한국노총을 방문해, 이용득 위원장과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무디스 대표단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차 지난 9일 방한한 직후,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인하고 재경부, 국회, 전경련, 국방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왔다. 이어 한국의 노사관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한국노총을 방문하는 것이다.

한국노총은 무디스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최근 한국 노동운동과 노사관계의 긍정적 변화, 한국노총의 사회적 합의와 투자유치 활동, 노사발전재단 설립 추진 등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IMF 구제금융 당시 국제신인도 추락으로 한국 경제가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 모든 국민들이 잘 안고 있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을 전달하되 최근의 긍정적인 변화와 한국노총이 주도하는 새로운 노동운동, 노사관계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될 수 있도록 노동계를 대표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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